빠순이 딜레마 Talk

나는 빠순이를 좋아한다. 빠순이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빠순질은 사실 빠순질이라기보다 덕질에 가까웠고, 대부분 덕질은 덕질의 대상이 되는 그 대상 하나 뿐 아니라 그 대상을 둘러싼 다른 덕들을 분석하는것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런데 이 빠순이라는게, 정말 대단한 거다.  

"그야말로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다. 
그들은 뜨겁다. 솔직히 웬만한 연인보다 더 뜨겁게 사랑한다. 모니터속의, 브라운관 너머의 사람을.
그렇게 누군가에게 몸과 마음을 바쳐 에너지를 쏟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빠순이들은 뭉쳐서 정말 대단한 일들을 많이 한다. 뭔 알지도못하는 나라 언어로까지 번역하는 능력은 물론, 비싼 선물을 턱턱 서포트해주는 것도 모자라 그사람의 명예와 이미지를 높혀주고자 그사람의 팬의 이름으로 기부까지 한다. 
얼마나 대단한가? 능력과 마음과 센스까지 모두 갖춘 집단지성이 바로 이 빠순이다. 




근데, 그 사랑은 거져는 아니다.

아이돌 팬은 사랑(물질로도 정신으로도 구현된다. 그 구현율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을 주고 환상을 산다.
이 아이돌 팬의 정서를 일반인에게 설명하기는 사실 무척 힘든데, 좀 더 풀어서 설명해보면 아래와 같다. 
아이돌은 idol-즉 우상이고 사실 빠순이의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빠순이는 아이돌이 보여주는 것들만을 최소 정보로 해서 거기에 자신의 가공의 이미지와 환상을 붙여 실제 그와는 다른 아이돌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을 소비한다. 아이돌은 백지와 같고, 그 백지에 여러가지 가공이 더해져 상품이 된다. 빠순이는 각각 서로 베이스는 같은, 그러나 저마다 조금씩 다른 종이를 소비하게 된다. 저마다의 이상을 더한 종이다. 빠순이의 맹목적인 사람은, 자신이 마음대로 상대를 만들어내고 상정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환상의 그는 절대로 만날 수는 없지만, 절대로 배신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빠순이는 아이돌이 보여주는 것에 가공의 설정을 붙여서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빠순이 특유의 맹목적인 실드나 집착도 나온다. 
우리 오빠가 정말 싸가지가 없어서 인사를 안하고 촬영장에 늦었는지, 아니면 정말 피곤했는지,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는 거다. 
아이돌이 빠순이가 만들어낸 환상의 가장 기초적 토대만 붕괴시키지 않는다면, 빠순이는 아이돌을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환상과 사랑의 등가교환은 필연적으로 문제를 껴안는다.


아이돌은 인간이기 때문에
계산되고 연출된 모습만을 보이지 못하며, 그런 과정에서 빠순이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꺾어버리기도 한다. 대부분 빠순이의 환상은 너무나 견고하여 웬만한 아이돌의 실수에는 관대하다. 관대하게 정신승리한다. 예를들어 빠순이가 A라는 아이돌을 청순가련이라고 설정했다면, A의 욕설파문이 돌았을 때 그는 "아, 우리 A 정말 여린데. 잠시 실수해서 집에서 얼마나 우울해할까, 슬퍼하지 말았으면" 따위로 혼자 정신승리하고 A의 환상을 지켜낼 수 있다. 그러나 빠순이의 이런 환상을 더이상 지켜줄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버리는 부분이 왔을 때, 빠순이의 맹목적인 애정은 주로 자폭하거나, 혹은 상대에 대한 공격으로까지 번진다. 


바로 이게 문제다.

여태까지의 빠순질을 흑역사로 치부하고 잠시 침잠의 시간을 갖는 정도라면 괜찮다. 그러나 그 분노가 그 환상을 지켜주지 못한 상대에게로 향하는 경우 (-가장 가까운 예시로 갱티가있다. 갱티 : 2PM의 전직 팬이었다고 주장하며 간담회 이후 2PM에 대해 적극적 안티로 돌변한 사람들-)는 곤란하다. 내 환상을 책임지라며 넋부자가 된 빠순이를 나는 빠순이로서 이해하지만, 그것은 감정정 이해일 뿐, 빠순이가 남에게 해꼬지를 할 명분이 되지는 못한다. 

비슷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외부의 인물을 공격하는 경우다.
예를들면 천하제일 개새끼 박진영 혹은 우주최강기업SM 같은 경우다. 차라리 이렇게 소속사 대표나 기업을 향한 분노 표출은 봐줄만 하다. 동료 연예인이나 일반인에게까지 가끔 빠순이는 환상을 지키기 위한 칼날을 겨눈다. 하지만 인정해야한다. 니네 오빠를 사실 너는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네 환상을 유지시키기 위해 남을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가 생각할때 빠순질이라는건 고도의 정신적 유희다. 
공공연한 비밀로, 사실 스타는 그저 스타일 뿐이다. 그러나 자신이 만든 세계관속에서 빠순이는 아이돌은 2.5D의 인물로 끌어온다. 그 곳에서 그는 아이돌을 자기 입맛대로 구현하고 소비할 수 있다. 아이돌 본인이 어떤 인간이든 사실은 그리 상관이 없다. 더더욱 현실에 가깝게 구현된 아이돌을 위해 빠순이들은 그들의 역린인 사생활조차 궁금해 한다. 그러나 그 "현실"이 본인의 설정에 맞지 않는다면 그들은 과감히 그것을 무시할것이다. 아니면 또 무언가로 포장해서 바꿔버리 거나. 그렇게 가상의 아이돌과 밀당하며 빠순이는 빠심을 키워나간다. 머릿속의 남친(일수도, 오빠일수도, 아티스트일수도, 빠순이 마음이다.)이 되준 댓가로 아이돌에게 맹목적인 사랑도 준다. 



그러나 건강한 빠순이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그 2.5D를 현실로 편입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아이돌이 판 것은 크리에잇(환상을만들) 할 권리이지, 크리에잇을 수용하여 현실로 만들 의무가 아니다.
바꿔 말하면, 깨어진 환상에 대한 분노를 아이돌에게 직접 토로할 수는 없다는 거다. 
물론, 아이돌은 환상팔이인 이상 어느정도 환상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 나는 아이돌이 그런 의무에서 자유롭다고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아이돌은 적어도 백지인것처럼 보이는 상태로 존재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순간 받던 사랑은 사라질 것이다. 그것도 아이돌이 감내할 몫이다.  
아이돌도, 빠순이도 이 계약관계에 대한 확실한 주지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돌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도 본인이 받는 사랑이 100% 본인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헷갈리겠지만 그렇다.
그리고 이 헷갈림 사이에서 줄을 타는 재미가 빠질의 재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분하라.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빠순질은 슬프고 처연해진다. 유희와 여가로, 나좋자고 하던 빠질이 점점 현실을 환상에 맞추느라 괴롭고 힘들어질테니까. 빠순질을 하면서 주변이 적이되어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좀 위험하다. 정신차려라. 정신 차리고 즐거운 빠질을, 세상에서 가장 헷갈리고 치밀한 자캐(자기가 만든 캐릭터)덕질을 하자. 자캐를 위해 기부도 하고 선물도 주고 (운이 좋다면 실제로 인증도 해준다! 자주 찾아간다면 얼굴을 기억해줄수도 있다! 나의 아름다운 XX쨔응이!) 플러스 에너지를 발산하라. 그러면서도 그것이 당신의 자캐이지 실제 XX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라. 그 어떤 현실의 인간도 당신의 자캐보다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또한 역시(자캐의 소스가 되어준 아이돌은 물론.). 그게 가장 유익하고 득이되는 빠순질이다. 





+ 이오추천 감사합니다. - 추천된 김에 - 근데 너무 빨리 반응하니까 좀 없어보이지만 - 이글루스 운영자님 크롬으로 글작성했을때 밖에서볼때 이렇게 iframe 뜨는 오류좀 고쳐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짜증나요 ㅠㅠㅠㅠㅠㅠㅠ 맞어 엔터도 안먹어서 한 번 더 쳐야하는것도 좀 고쳐주세요퓨ㅠㅠㅠㅠ ↘

덧글

  • zyoun 2011/01/09 04:46 #

    정신승리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글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 요즘 너무 많이 보이네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 dirty 2011/01/10 12:02 #

    딱히 저격용 글은 아닌데 약간 빠순이 저격글이 된것같아 조금 씁쓸하기도..
    제가! 이구역 빠순이입니다!! ㅋㅋㅋ
    아니, zyoun님께 하는 말은 아닌데 첫덧글이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블루드림 2011/01/09 10:08 #

    요즘 이글루스에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듯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dirty 2011/01/10 12:02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슴가워너비 2011/01/09 11:01 #

    우와, 굉장히 공감하고 갑니다.
  • dirty 2011/01/10 12:08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댓글에서 약간 빠질을해보신분과 안해보신분이 보여요 ㅋㅋ
  • 오엠지 2011/01/09 11:30 #

    우왕 ㅎㄷㄷ 2.5D
  • dirty 2011/01/10 12:10 #

    2.75D 정도겠죠? 드라마 캐릭터를 2.5D라도 많이 하니까..
  • 씽고님 2011/01/09 12:09 #

    종교같네요... 적당히 믿으면 참 좋은데 광신이면 여러사람 피해주는...
  • dirty 2011/01/10 12:10 #

    네 약간 그렇다고 저도 생각해요. ㅎㅎ
  • 시글 2011/01/09 12:13 #

    2.5D 에서 빵 터졌습니다. 잘 보고 가요.
  • dirty 2011/01/10 12:11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푸른영혼 2011/01/09 12:19 #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되네요.
    최근의 이오지마를 보면서도 아웃오브안중이었는데 이 글을 읽고 되돌아볼줄 알면 좋겠네요. 아, 주어는 없습니다.
  • dirty 2011/01/10 12:11 #

    나좋자고 하는 빠질이 전투질이 되면슬프겠죠.
  • siga 2011/01/09 13:12 #

    이점오딬ㅋㅋㅋㅋㅋㅋ
    이거 많이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잘보고 갑니다ㅋㅋㅋ
  • dirty 2011/01/10 12:11 #

    으음.. 딱히 저격은 아니었어요. 제가 천하제일 빠순인걸요. 하지만 빠순질의 정도?같은 것이죠.
  • 츠구미 2011/01/09 13:53 #

    제목만 보고 글 쓰는데 한국에서는 유독 연예인 오빠 따라다니는 여자면 빠순 여자연예인 쫓아다니는 남자면 오덕으로 그냥 규정지어지는거 같은데
    사실 본래의미는 그게 아니고..

    오타쿠는 '팬'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생활 전부가 될 정도로 어떤 '대상'에(굳이 이성이나 연예인이 아닐수도 있음) '집착'하는쪽에 가깝고 '빠순'은 아이돌 팬덤을 주로 칭하는건데 소녀시대 쫓아다니는 남학생들도 사실은 덕후라기보다는 '빠순'에 가깝고 여자연예인 쫓아다니는 삼촌팬들도 다 '빠순'이죠.ㅋㅋㅋ 한국에 덕후란 용어가 생기면서 이상하게
    "빠순"과 "덕후"가 괴상한 대립구도를 이루며 구분을 짓는데 한국에서 지가 덕후라고 칭하는 작자들은 사실상 빠순이라고 볼 수 있음.
  • dirty 2011/01/09 15:20 #

    굳이 덕부심 돋으실 필요는 없고요; 제목만 보고 쓰셨네영..
  • 츠구미 2011/01/09 17:12 #

    여기서 왜 갑자기 덕부심이 나옴? 뭔뜻인가 검색해보니 "오덕의 자부심"뭐 이딴 이상한 인터넷 용어인거 같은데 이글 하고 무슨 상관임?
    댓글본문은 쉽게말해서 한국에서 쓰이는 '오타쿠'은 '빠순이'와 구분이 모호하단 이야기임다.ㅋㅋㅋㅋ - (내가 제목만 보고 썼다고 한건 투피엠이니 뭐니하는 사건은 관심없어서 스킵한거.)
  • virustotal 2011/01/09 14:33 #

    그러니 무생물을 사랑합니다.

    예) 주화 지폐 우표 캔 정수기 종이물컵등등 콜라캔은 언어별로 모으는 사람좀 있죠 그런건 자살이나 이런저런 안좋은생각을 없애는데는 최곱니다. 다음에 뭐가 나올지 몰라 궁금해
  • dirty 2011/01/10 12:05 #

    음, 그냥 콜렉션과는 좀 다른 느낌이죠. 전 세계맥주 병뚜껑을 모으고 있어요!
  • 2011/01/09 15: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irty 2011/01/10 12:07 #

    사실 빠순들이 쓰는 글은...... 객관적일수가 없는게 근본적으로 오빠에대한 믿음에서 시작해요. 그러니 밖에서 보기에 아무리 구구절절 써놔도 그냥 똥......인 경우가 꽤; 물론 저는 빠순이 오빠에 대해 어느정도 제대로 파악한다고 생각해요. 엄청난 관심을 기울이니까. 근데, 이런식으로 둘이 갈라진 사안에선...... 알아도 서로 최강불쌍한자 자랑대회를 시전하게 되서 참;; 여튼 엄청난 사건입니다. 정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 greedy girl 2011/01/09 16:00 #

    노란색 줄로 써두신데가 잘 안읽혀요;; 글씨끼리 겹쳐진달까;
    제 모니터의 문제인가;; 흠;
  • dirty 2011/01/10 12:05 #

    앗 죄송합니다;;; 저는 잘 보이는데 ㅜㅜ
  • 채다인 2011/01/09 17:21 #

    그러니 우리는 아이돌 팬질을 관두고 2D덕질을 해야 합니다..'ㅅ'

    생각해 보니 가끔은 2D도 환상을 꺠주긴 하지나...
  • dirty 2011/01/10 12:04 #

    개인적으로 비슷하단 생각도 들고요 ㅋㅋㅋㅋ 캐붕이라거나 연결된다거나 작붕이라거나..작붕이라거나... 이런게 전부 있으니까.. 다만 2D는 토가시를 욕하면 되는데 3D는 본인을 원망하는 수밖에 없다는거..?ㅋㅋ
  • 타래 2011/01/09 19:33 #

    오 이렇게 구구절절 공감이 뻐렁치는 글을 보았나...ㅠㅠb
    아이돌은 정말 아이돌, 나 좋자고 핥는 씨버러버일 뿐인것을요. 빵 터지면서도 공감하고 갑니다~
  • dirty 2011/01/10 12:03 #

    그렇죠! 씨버러버로 핥든지 아들로보든지 지 맘이지만 중요한건 나 좋자고 한다는거! ㅋㅋ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벨루문 2011/01/09 22:39 #

    시 가 정말 좋네요(?).
  • dirty 2011/01/10 12:01 #

    에...네?;;
  • 누구 2011/01/10 02:13 #

    글 재밌게 읽었어요
    이 헷갈림 사이에서 줄을 타는 재미가 빠질의 재미다.
    공감합니다 ㅋㅋ빠질이든 뭐든 지나치면 탈이나죠
  • dirty 2011/01/10 12:00 #

    개인적으로 이 자각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린 분들은 현실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니까 ㅋㅋ
  • 연지 2011/01/10 03:06 #

    정말 격하게 공감되는 글! 잘 읽었어요.
    저는 신화 팬질한지 10년정도 되가는데 오랫동안 기분좋은 팬질을 하기위해선 정말 적당히가 중요한거 같습니다.ㅋㅋ

    모아이돌그룹중의 멤버가 열애설이 터지자 극성팬들이 상대여자연예인을 욕하고, 그 멤버에게 실망이다, 왜 공개연애를 하냐
    이런식으로 투고 비슷한 글들을 많이 올리던데 '아이돌은 상품이고 공개연애를 함으로써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애를 하더라도 공개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런식으로 표현하며 자신들이 아이돌커플을 욕하거나 팬심이 돌아서는건
    당연하단 식으로 합리화 시키는거보고 좀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요.
    저도 팬질을 하는 사람으로써 아이돌로서의 '환상'을 지켜야 한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커플을 비난하는게 정당화되는건 아니잖아요?
    그것도 제가 예로 든 이 그룹의 멤버는 자의로 밝힌것도 아니고 언론사에 의해 밝혀진 건데..ㅋㅋ

    아무튼, 너무 맹목적으로 변하면 나도 힘들고 연예인도 힘들고ㅠ.ㅠ 즐거운 팬질은 못되는거 같습니다.
  • 질리아니즘 2011/01/10 05:38 #

    엌ㅋㅋㅋ샤이니 팬년들아 보고 있느냨ㅋㅋㅋㅋㅋㅋㅋ
  • dirty 2011/01/10 12:00 #

    오, 저는 "그 커플"을 비난하면 안되지만, 그 당사자는 충분히 질타받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욕을 하라는 건 아닌거 아시죠?)
    팬심이 돌아서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본인 몫이겠죠, 정신승리를 택하거나 아니면 애초에 유사연애와는 관계없는 환상으로 생각했거나.) 환상을 지키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 전과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겠어요. 모든 빠순이가 그래야 한다는게 아니라, 당연히 그런 빠순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거죠. 글에도 언급했듯이 아이돌에게도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감내할 몫이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그것이 "타인에 대한 공격"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그 사태에 대해서는 아이돌 본인도 착각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신화 팬이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해마세요 저도 신화의 뱃살많은분 빠질 꽤 오래 하고있어요. 여튼 사람마다 아이돌에게 바라는 바는 다르고, 그게 접힌다면 당연히 더이상 사랑하지 못하는 팬도 오겠죠. 전 좀 불만인게, 아이돌 빠가 무슨 성녀나 아가페적 사랑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거에요. 엄연히 거래라고 생각합니다.

    부당하게 더 요구하며 깽판을 쳐도 안되겠지만, 환상팔이의 상도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시로 든 2PM같은 경우도 갱티는 안되지만 실망하고 빠질을 접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죠.
  • 연지 2011/01/10 15:40 #

    네 ㅋㅋ 저 역시 "그 커플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얘기한거에요. 그 팬덤의 많은 팬들이 아이돌의 환상 이런걸 가지고 상품과 비교해 얘기하며 자신들의 비난을 정당화시키려는 모습이 저는 이해가 안갔다는거에요.ㅎ_ㅎ

    아, 저도 [아이돌 빠가 무슨 성녀나 아가페적 사랑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거에요.] 이 부분 완전 공감해요.
    이것때문에 괜히 팬질하면서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었고, 억울했던 기억이 있네요. T_T

    뱃살많은분이라면.................s씨 얘기하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요.
  • 연지 2011/01/10 15:42 #

    아 dirty님! 이 글 제가 활동하는 팬페이지에 출처 밝히고 퍼가도 되나요?
    활성화된 팬페이지는 아니고 아는 지인들끼리 운영하는 곳인데 공개까진 아니어도 비밀글로라도 공유하고 싶어서요.^^!!

    답글 부탁드려요~!
  • dirty 2011/01/10 15:45 #

    넵 괜찮습니다! 답글 감사해요 :D
  • 페리 2011/01/11 19:48 #

    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신화팬질 -> 예시에 있던 2PM 빠질 진행 중이라...ㅎㅎ 매우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좋아하던 대상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실망이 분노로 변해 타인을 공격하는건 잘못된거죠.

    기본적인 모토는 나 좋자고 시작한거니 긍정적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ㅎ
  • 미스트 2011/01/10 06:03 #

    나치스가 그들의 열정을 화르륵 불살라서 온 유럽을 전쟁터로 만들었죠.
    나치를 두고 '너는 걔네 만큼 뭘 해보려고 불탄 적 있어?' 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요.

    아니, 딱히 아이돌 팬들이 나치 만큼 나쁘다는게 아니라,
    열정이 있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좀 극단적인 예를 .... ...
  • dirty 2011/01/10 11:52 #

    너무 극단적이군요. 기본적으로 팬질은 플러스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 Morte 2011/01/10 13:42 #

    이정도의 이야기를 이해하면서 팬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피해도 주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이야기를 해줘도 이해를 못하니 문제가 아닐지.

    어떤 종교에 빠진 사람에게 적당히 믿으라고 하면...(중략)

    여튼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dirty 2011/01/10 13:58 #

    개인적으로 너무 어린 팬들이 자신이 투영하는것이 환상이라는걸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뭐 성인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 도도홍 2011/01/10 13:49 #

    잘보고 갑니다. 플러스되는 에너지에 적극 공감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가야 하는데...현실이 그렇지를 못해서...우울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내새끼 볼때만은 한없이 엄마미소! 이맛이지요..
  • dirty 2011/01/10 14:02 #

    ㅎㅎ 물론 주변상황이 빡칠때도 있지만, 즐겁게 해야죠, 즐겁게~
  • 페리 2011/01/11 19:46 #

    ㅎㅎㅎㅎㅎ 저도 빠순이지만 많이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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