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관련, 읽을 만한 글들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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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개론 연구계획서는 광우병 공포가 퍼져나가는 걸 다룰 생각이다.
연구계획서보다는 연구보고서를 쓰고 싶다..... 사실.


이 덧글은 한대 맞은듯한 충격을 불렀다.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본문에서도 언급한 한국의 '사회적 신뢰'와 깊은 관계가 있을듯 하군요. 저도 말씀하신 우리 사회의 각종 불신이 공포를 자극하는 중요한 원인이라는데 동의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달리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MB가 '사회적 신뢰' 증진에 역행하는 협상을 했다고 지적했고 말입니다. 다만 과학적 사실을 좀 더 논의하다보면 그래도 불필요한 공포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어 글을 쓴 것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Periskop  홈지기님


이걸로 연구보고서 쓰고싶다. 계획서부터 작성하자. 물론.



이렇게 재미있어서 어쩔 줄 모르는 공부가 있는 반면, 
하기싫어서 미치겠는 공부들도 있다.. 

http://posblitz.egloos.com/4331609

  • http://toybox.egloos.com/3727854 
    계속 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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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봐도 알 수 있다. '꼴 보기싫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나는 편협해진다. 
    이것은 그대로 광우병세계종말론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하는 짓거리가 꼴 보기 싫으니까, 편협한 정보를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감정이 앞서서는 아니된다. 

    한우 광우병위험이 생각보다 훨씬 덜하다는것(일단 영국산 골육분 수입이 확실한 사실은 아니라는 것, 근데 아예 100% 불확실하지도 않더라.)을 알았고,
  • 여튼,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 어찌되었거나 광우병 시위에 나간 사람들의 순수성은 인정해야 한다. 
    뺨맞은 아이의 꼭 뭘 알고 나가야만 하는 건가요? 라는 울음이 담긴 포스팅을 읽고 느꼈다. 

    하지만 알고 나가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 riskop 홈지기 2008/05/02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이게 하나의 독립된 사건으로서는 이만한 파급력을 가질 수는 없지요. MB에 대한 이런저런 다양한 불만들이 누적된 바탕 위에서 미국산 수입쇠고기는 하나의 불씨로 작용했다고 보는게 옳을 수도 있습니다. MB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저도 불만이 가득합니다만, 최대한 팩트에 기반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분은 왜 이렇게까지 개념이 넘치시는거야? 보고서 쓸 필요도 없겠네. 
  • 본문 내용은 다 동감합니다만, 결론 부분이 좀 엉뚱하군요.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지금도 엄연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 광우병 및 CJD의 위험을 유의미하게 더 가중시키는게 아니라는 점을 

    빨갛게 강조하신 부분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한국이 현재 조류독감 발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조류독감 발병국으로부터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 또한 지금 떠도는 글들이 과장을 넘어 무지를 바탕으로 한 선동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봅니다만, 저런 결론에는 전혀 동의를 할 수 가 없네요. 
    우리가 이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서, 위험을 더 증대시킬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매우 낮은 확율의 위험이라고 해도 말이죠. 

    hama 2008/05/03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전적인 의미의 '전염병'이 무엇이든 간에, 광우병과 조류독감은 전염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광우병의 경우에는 광우병에 걸린 소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다른 소들이 광우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조류독감의 경우에는 유행성으로 퍼지는 것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다른 조류독감 발병국으로부터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이 경우 유의미하게 위험을 감소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에 비해,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에 있어서의 위험성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전제 하에 (심지어, 한우가 더 심각하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만), 미국산 쇠고기의 도입으로 생기는 광우병에 대한 추가적인 위험 부담은, 아마도 가격 인하에 의한 소비량 증가 정도겠지요. :) 

    황지하 2008/05/02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아래에 댓글 다신 분들도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많이 올려 주셨네요. 
    이번 문제가 정말 중요한 문제이긴 한데 지금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 되어서 
    비이성적인 비난과 정치적인 도구로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걱정됩니다. 
    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여,야 입장에서 훌륭한 도구겠죠 각자말입니다. 
    이번 일이 어떠한 방향이든 뭔가 긍정적인 결과물을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놀러는 가끔 오는데 댓글은 처음이네요. 
    여튼 오래간만에 와서 좋은 글 보고 갑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Periskop 홈지기 2008/05/03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정치적 도구 수준으로 올라간 단계라고 보입니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쨌건 저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더 필요한지도 고민을 해봐야겠고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noblenight 2008/05/03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난리가 아니군요 학과 까페도 글도배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저녁에 잠깐 한양대에 들러 한양대 학우들과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한양대에서 도 논쟁 통에서 제가 주장한 논지는 이렇습니다. 문제는 임계질량입니다. 이건 정책에도 적용이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이 소란은 결국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미성숙하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거라 판단되며 광우병의 논란은 결국 지식의 습득정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국민들이 여기 다스리이히님이나 채승병님 그외 분들만큼 광우병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해서 이 논란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분노하고 지금 논란이 되는건 왜 이런 중요한 정책들에서 자꾸 국민들이 빠지는가에 대한 불만입니다. 전 이논란이 자꾸 예전의 황우석 논문에서 진실 거짓 여부논란에 빠졌던 것처럼 논란속에만 빠지는것 같아 걱정됩니다. 종부세의 논란도 마찬가지 였다고 판단되군요. 적어도 이밤에 이 홈피에 들어와 논란을 할정도로 다들 나라의 현황에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보다는 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가신들이 과연 무슨 가치관을 갖고 있는냐가 더 중요하게 우리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해 봤을때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걸 가격의 메커니즘으로 보고 있다는게 가장 큰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나라를 다스린다는게 단순히 가격메커니즘으로 돌아갈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 의식수준은 21세기인데 대통령은 국민을 70~80년대의 수준으로 본다는 겁니다. 전 그래서 이러한 논란은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정책들에서 계속 나타날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바뀌지 않는 한 말이죠 이상이 오늘 한양대 학우분들과 논쟁한 주제입니다. 
    전 앞으로 채승병님의 광우병 논쟁에 학문적 지식의 옯고 그름에 대한 논란은 자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보고 판단해야할 부분은 그게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eriskop 홈지기 2008/05/03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주신 바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학문적(?) 지식의 옳고 그름에 대한 논란'을 자제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도 다른 연구도 해야하고 가정도 챙겨야 하는지라 여기 블로그 밖의 일에 시시콜콜 참여는 못 합니다만, 이런 활동이 거창한 정치적 대의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의 거대담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차고 넘칩니다. 오히려 미시적인 측면에서 정확한 정보와 지식에 대한 소통이 너무 부족합니다. 미시 차원에서 각종 현상을 다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다양성과 소통 채널이 없는 사회는 대단히 경직되고 망하기 딱 좋은 사회이며, 한국사회는 그런 부분에서 훨씬 더 취약합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지식인들이 각종 당파성의 틀에 갇혀 대중과 담을 쌓고 벽 보고 이야기하는지 조사해볼수록 개탄스러울 지경입니다. 제가 complex systems를 연구하면서 느낀 게 그런 겁니다. (관심 있으시면 저도 집필에 참여한 『대한민국 정책지식 생태계』같은 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MB가 좀 시대착오적인 자기 프레임에 갇혀 국정을 운영하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MB가 득세하고 좀 기가막한 정책들이 나오게 된 것에는 저런 미시적 토양의 척박함도 단단히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인기도 없을 이런 글이나 썼듯이, 저는 사회의 다양성 확보에 노력함으로써 미약하게나마 기여하고자 합니다. 정치적 대의를 위해 논점과 관점을 수렴하자는 제안은 그런 이유에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Crete 2008/05/03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 채승병님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가 넘도록 댓글에 답글을 달고 계시는군요...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어제는 보니까 호스팅 회사에서 정해 놓은 하루 트랙픽을 넘겨서 임시계정 블록이 됐던데... 전사 애호가들의 조용한 쉼터가 갑자기 엄청난 장터가 된 것 같아... 조금 기분은 그렇습니다. 

    제가 채승병님 글에 크게 동감을 느끼는 이유는 당파성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주로 글을 올리는 서프같은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고 전문가 집단으로 가면 그 정도가 양심을 거스를 정도로 심하니까요. 

    이제 이 광우병 열풍이 지나고 나면 언제 차분히 당파성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프리온 파괴 온도에 대한 문제는... 일반인들의 인식법과 전문가들의 인식법이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이야 .. "그러니까 도데체 몇 도에서 프리온지 죽는다는 거냐?" 라는 접근이지만, 전문가들은 infectivity의 감소나 프리온 단백질 자체의 thermal degradation의 kinetics 만 따지니..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일반인들에게는 온도와 가열 시간 그리고 감염성 감소의 상관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단선적으로 몇 도에서 죽느냐에만 관심을 가지니 이야기 소통이 어렵죠. 

    작년 12월에 나온 JBC 논문에 따르면 대략 140-170도에서 20분 정도 조리 (일반적인 기름 튀김 요리 상황) 조건에서 대략 1백만 배 정도 감염성이 감소하니.. 대충 그 정도면 실제 생활에서 프리온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 곰탕 제조 상황 (뼈를 장시간 끓는 물에서 우려내어 프리온 물질을 농축하는 조건) 에서 조차 20분 정도 끓는 물에 가열하면 최소 1천배에서 1만배 정도 프리온의 감염성이 감소합니다. 20분에 1천배라고 계산해도, 40분이면 1백만배, 그리고 한시간이면 10억배 정도 감염성이 감소한다고 계산할 수 있죠. 

    어머니들이 밤새 곰국을 끓이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거의 프리온의 감염성은 무시해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스테이크를 레어로 먹거나 갈비, 불고기 같은 조리법이라면 아직은 취약한 면이 있겠지만 말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아 씨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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