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순이 딜레마 Talk

나는 빠순이를 좋아한다. 빠순이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빠순질은 사실 빠순질이라기보다 덕질에 가까웠고, 대부분 덕질은 덕질의 대상이 되는 그 대상 하나 뿐 아니라 그 대상을 둘러싼 다른 덕들을 분석하는것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런데 이 빠순이라는게, 정말 대단한 거다.  

"그야말로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다. 
그들은 뜨겁다. 솔직히 웬만한 연인보다 더 뜨겁게 사랑한다. 모니터속의, 브라운관 너머의 사람을.
그렇게 누군가에게 몸과 마음을 바쳐 에너지를 쏟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빠순이들은 뭉쳐서 정말 대단한 일들을 많이 한다. 뭔 알지도못하는 나라 언어로까지 번역하는 능력은 물론, 비싼 선물을 턱턱 서포트해주는 것도 모자라 그사람의 명예와 이미지를 높혀주고자 그사람의 팬의 이름으로 기부까지 한다. 
얼마나 대단한가? 능력과 마음과 센스까지 모두 갖춘 집단지성이 바로 이 빠순이다. 




근데, 그 사랑은 거져는 아니다.

아이돌 팬은 사랑(물질로도 정신으로도 구현된다. 그 구현율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을 주고 환상을 산다.
이 아이돌 팬의 정서를 일반인에게 설명하기는 사실 무척 힘든데, 좀 더 풀어서 설명해보면 아래와 같다. 
아이돌은 idol-즉 우상이고 사실 빠순이의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빠순이는 아이돌이 보여주는 것들만을 최소 정보로 해서 거기에 자신의 가공의 이미지와 환상을 붙여 실제 그와는 다른 아이돌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을 소비한다. 아이돌은 백지와 같고, 그 백지에 여러가지 가공이 더해져 상품이 된다. 빠순이는 각각 서로 베이스는 같은, 그러나 저마다 조금씩 다른 종이를 소비하게 된다. 저마다의 이상을 더한 종이다. 빠순이의 맹목적인 사람은, 자신이 마음대로 상대를 만들어내고 상정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환상의 그는 절대로 만날 수는 없지만, 절대로 배신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빠순이는 아이돌이 보여주는 것에 가공의 설정을 붙여서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빠순이 특유의 맹목적인 실드나 집착도 나온다. 
우리 오빠가 정말 싸가지가 없어서 인사를 안하고 촬영장에 늦었는지, 아니면 정말 피곤했는지,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는 거다. 
아이돌이 빠순이가 만들어낸 환상의 가장 기초적 토대만 붕괴시키지 않는다면, 빠순이는 아이돌을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환상과 사랑의 등가교환은 필연적으로 문제를 껴안는다.


아이돌은 인간이기 때문에
계산되고 연출된 모습만을 보이지 못하며, 그런 과정에서 빠순이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꺾어버리기도 한다. 대부분 빠순이의 환상은 너무나 견고하여 웬만한 아이돌의 실수에는 관대하다. 관대하게 정신승리한다. 예를들어 빠순이가 A라는 아이돌을 청순가련이라고 설정했다면, A의 욕설파문이 돌았을 때 그는 "아, 우리 A 정말 여린데. 잠시 실수해서 집에서 얼마나 우울해할까, 슬퍼하지 말았으면" 따위로 혼자 정신승리하고 A의 환상을 지켜낼 수 있다. 그러나 빠순이의 이런 환상을 더이상 지켜줄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버리는 부분이 왔을 때, 빠순이의 맹목적인 애정은 주로 자폭하거나, 혹은 상대에 대한 공격으로까지 번진다. 


바로 이게 문제다.

여태까지의 빠순질을 흑역사로 치부하고 잠시 침잠의 시간을 갖는 정도라면 괜찮다. 그러나 그 분노가 그 환상을 지켜주지 못한 상대에게로 향하는 경우 (-가장 가까운 예시로 갱티가있다. 갱티 : 2PM의 전직 팬이었다고 주장하며 간담회 이후 2PM에 대해 적극적 안티로 돌변한 사람들-)는 곤란하다. 내 환상을 책임지라며 넋부자가 된 빠순이를 나는 빠순이로서 이해하지만, 그것은 감정정 이해일 뿐, 빠순이가 남에게 해꼬지를 할 명분이 되지는 못한다. 

비슷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외부의 인물을 공격하는 경우다.
예를들면 천하제일 개새끼 박진영 혹은 우주최강기업SM 같은 경우다. 차라리 이렇게 소속사 대표나 기업을 향한 분노 표출은 봐줄만 하다. 동료 연예인이나 일반인에게까지 가끔 빠순이는 환상을 지키기 위한 칼날을 겨눈다. 하지만 인정해야한다. 니네 오빠를 사실 너는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네 환상을 유지시키기 위해 남을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가 생각할때 빠순질이라는건 고도의 정신적 유희다. 
공공연한 비밀로, 사실 스타는 그저 스타일 뿐이다. 그러나 자신이 만든 세계관속에서 빠순이는 아이돌은 2.5D의 인물로 끌어온다. 그 곳에서 그는 아이돌을 자기 입맛대로 구현하고 소비할 수 있다. 아이돌 본인이 어떤 인간이든 사실은 그리 상관이 없다. 더더욱 현실에 가깝게 구현된 아이돌을 위해 빠순이들은 그들의 역린인 사생활조차 궁금해 한다. 그러나 그 "현실"이 본인의 설정에 맞지 않는다면 그들은 과감히 그것을 무시할것이다. 아니면 또 무언가로 포장해서 바꿔버리 거나. 그렇게 가상의 아이돌과 밀당하며 빠순이는 빠심을 키워나간다. 머릿속의 남친(일수도, 오빠일수도, 아티스트일수도, 빠순이 마음이다.)이 되준 댓가로 아이돌에게 맹목적인 사랑도 준다. 



그러나 건강한 빠순이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그 2.5D를 현실로 편입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아이돌이 판 것은 크리에잇(환상을만들) 할 권리이지, 크리에잇을 수용하여 현실로 만들 의무가 아니다.
바꿔 말하면, 깨어진 환상에 대한 분노를 아이돌에게 직접 토로할 수는 없다는 거다. 
물론, 아이돌은 환상팔이인 이상 어느정도 환상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 나는 아이돌이 그런 의무에서 자유롭다고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아이돌은 적어도 백지인것처럼 보이는 상태로 존재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순간 받던 사랑은 사라질 것이다. 그것도 아이돌이 감내할 몫이다.  
아이돌도, 빠순이도 이 계약관계에 대한 확실한 주지가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돌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도 본인이 받는 사랑이 100% 본인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헷갈리겠지만 그렇다.
그리고 이 헷갈림 사이에서 줄을 타는 재미가 빠질의 재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분하라.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빠순질은 슬프고 처연해진다. 유희와 여가로, 나좋자고 하던 빠질이 점점 현실을 환상에 맞추느라 괴롭고 힘들어질테니까. 빠순질을 하면서 주변이 적이되어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좀 위험하다. 정신차려라. 정신 차리고 즐거운 빠질을, 세상에서 가장 헷갈리고 치밀한 자캐(자기가 만든 캐릭터)덕질을 하자. 자캐를 위해 기부도 하고 선물도 주고 (운이 좋다면 실제로 인증도 해준다! 자주 찾아간다면 얼굴을 기억해줄수도 있다! 나의 아름다운 XX쨔응이!) 플러스 에너지를 발산하라. 그러면서도 그것이 당신의 자캐이지 실제 XX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라. 그 어떤 현실의 인간도 당신의 자캐보다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또한 역시(자캐의 소스가 되어준 아이돌은 물론.). 그게 가장 유익하고 득이되는 빠순질이다. 





+ 이오추천 감사합니다. - 추천된 김에 - 근데 너무 빨리 반응하니까 좀 없어보이지만 - 이글루스 운영자님 크롬으로 글작성했을때 밖에서볼때 이렇게 iframe 뜨는 오류좀 고쳐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짜증나요 ㅠㅠㅠㅠㅠㅠㅠ 맞어 엔터도 안먹어서 한 번 더 쳐야하는것도 좀 고쳐주세요퓨ㅠㅠㅠㅠ ↘

더 큰 문제는 '사석에서'는 그런 발언이 이해된다는 것이다. Talk





전에 패션난독 떡밥의 시기에 트위터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애초에 도촬사진이 공개된 곳에서 유포되고 소비되는 것이 이렇게 가볍게 다루어 질 수 있는 분위기부터가 문제 아닌가 싶다. 솔직히 말하면 이것이 여성에 대한 사회 분위기인 것 같기도 하다. 혐오의 시선으로 그 스레를 바라본 맥락이 '나'는 이해된다.

짧게 쓰면 그냥 이런거다. 

지나가는 여성A가 A라는 인간이 아니라 눈"요기"감 으로 전환되어서 타자화되는 행위, 물론 인간은 모두가 서로를 타자화하고 사니까 그건 그렇다고치더라도, 그게 당당하게 이야기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이것이 얼마나 여성에 대한 타자화의 습관이 뿌리깊은지를 나타낸다.
한마디로 여성은 인간보다 여자라는 카테고리에 더 쉽게 포함될 수 있으며, 그로인한 여러 안좋은 점들이 이 사회에 아주 뿌리깊다. 



+ 임시저장글에 있길래 그냥 포스팅. 그러니까 그 누구야 그인간. 아무튼 그인간의 망언 이후에 썼던 것. 



감정이입의 문제 세상만사관찰일지


이 글이 원래 채식떡밥 뒤에 붙어있다가 글 잘쓰자는 내 결론에 찔려서 따로 떨어져나온건 비밀이다. 

감정이입의 문제 

요즘 이슈화 되는 문제들을 보고 있자면 하나같이 거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의 채식떡밥이 그렇고, 경희대 패륜녀사건이나 그 외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 모두 논의의 방향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어, 다시 설명하자면 논의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기 때문에 그래서 이러이러하다." 라는 수준으로 흐르는게 아니고 "헐 어떻게 저래" 라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보인다. 으, 추가로 설명하자면 "감정이입하기 쉬운 대상"에의 "감정"이 "실제 그 일이 가지고있는 무게나 가치판단"등 보다도 훨씬 우선되는 걸로 여겨진다. 

예전에 아주 학을 떼게 욕을했던 사건 중(내가;), 타인의 사진을 함부로 모아서 자뻑녀로 포스팅한 학생에게 당사자가 "미안하다고 열 번 사과해라" 라고 이야기하고 그 스크린샷을 올리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그 스크린 샷이 공개된 뒤 게시판상의 여론이 완전히 뒤집어져 가해자를 옹호하기에 이르렀다. 이유? 어떻게 그렇게 모욕감을 느끼게 하냐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아주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모욕죄를 입은 건 10번 사과한 사람인가, 아니면 사진이 멋대로 편집·각색되어 자뻑녀가 되어버린 사람일까? 스크린샷의 공개로 가해자가 느꼈을 모멸감이 텍스트로 그대로 전달된 것이 화근이라 생각한다. 가해자의 입장에 이입한 사람들에게 죄질따윈 아무래도 좋은 것처럼 보였다. 

경희대 패륜녀 사건도 마찬가지다. 네티즌들은 그 패륜녀의 퇴학을 요구하고 청원하기에 이르렀는데, 나는 그 패륜녀에게 적절한 학교측의 조치는 대학에서 일체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이를테면 장학금, 해외연수, 교수추천등의 모든 사항에서 제하는 것 정도라고 생각했다. 냉정하게 그 패륜녀가 아주머니에게 가한 가해는 모욕죄이다. 그는 그 아주머니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만한 가해를 하지 않았다. 퇴학이란 한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이다. 흔히 보이는 사건, 이를테면 대학교 학생회의 먹튀같은 사항보다 죄질이 더럽고 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들고일어나서 패륜녀를 조지려고 했다. 이를 두고 법으로 해결이 안되니까(약자 입장에서 모욕죄로 소송을 걸 수 있겠느냐, 하는 이야기) 사람들이 해결하려고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사람들의 논의에서 패륜녀는 사회적 강자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강자와 약자의 프레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바라봤는데, 나는 그 패륜녀가 강자면 얼마나 강자겠냐고 생각한다. 일개 덜 된 학생이 지랄을 해서 청소부아주머니가 상처받으신 사건이다. 그뿐이다. 여기에 강-약 및 권선징악의 프레임까지 불러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업 알바같은걸 하다가 진상손님을 만난 케이스와도 별로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결국 이렇게 과한 반응이 불거진 것 또 음성파일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장 내 귀에 들려오는 쌍욕이 나를 피해자의 입장으로 감정이입시킨 것이 아닐까.  하지만 얼마나 감정이입이 쉬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분이 더러워졌는가가 죄질이나 행위판단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건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또 너무나도 쉽게 바뀌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죄로 판단해야 하는데 영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래서 스토리텔링 시대라고 불리는건지. 솔직히 걱정스럽다. 

패션난독 Play

  • 나도 미니스커트 떡밥에 참전 / 딱히 이 포스팅을 겨냥했다기보다 미니스커트 떡밥에 저도 참전했다는 의미의 트랙백입니다. ->즉 윗글의 까글은 아닙니다. 지적하신분이 계셔서 포스팅에 추가. 트랙백한 글의 까글도 아니고 이글루의 미니떡밥 대전에 대한 글도 아닙니다. 말하자면 해묵은 미니스커트 논란에 대한 생각을 나열한 글 정도 되겠습니다~  
  • 오오.  남성 전체가 그렇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렇게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성토하는 겁니다.

작년 여름에 쌈빡하게 끝난 논쟁 리플레이를 보니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오래 산 것 같군요. 
예언합니다. 이제 곧 진화심리학 떡밥이 다시 부상하겠네요. 

다시 미니떡밥으로 돌아가서.. 
일부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싶어하는 것 뿐 "남자"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 라는 건 여자의 패션욕구중에 한 부분일 뿐입니다. "그럴려고" 라고 해석될 만큼 큰 부분이라거나 전체가 아니에요. 그런 경우(-라고하면 남자에게 잘 보여야겠다! 는 욕구가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심지어 별로 섹스어필이 패션에 필수적인 요소인 것도 아닙니다. 
남자들이 기겁하는 파워숄더나 ...또 뭐 기겁하시죠? 어쨋든 그런게 유행하는 것도 섹스어필이 필수요소가 아니어서 그런겁니다. 

여자들이 잘 보여야 하는 대상에는 남자들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있고 같은 여자들도 있고 어머니도있고 상사도 있고 많은 대상이 존재하죠. 오히려 여자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오질라게 많은데요. 입술에 페일핑크를 바르던 피치핑크를 바르던 눈치채는 남자들이 몇이나 될까요? 

애초에 문제의 발단은 뭐냐면,  패션으로 여자가 하려고하는 모든 소통을 섹스어필이라고 난독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게 맞다고 여자들한테 우기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패션은 치장의 용도 뿐 아니라 소통도구로서도 사용되죠. 어떤 남자분들은 꾸미거나 야한 옷은 '당연히' '남자에게 어필' 이라고 생각하시더이다. 그런데 겨우 그 메세지 하나를 위해 패션이 이렇게 다양화되었겠습니까. 아니거든요. 패션으로 말 하고 싶은 바는 섹스어필 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모든 패션의 밑바탕에 섹스어필이 깔려있지도 않습니다.  
말하자면 오늘의 패션은 오늘의 프레이즈인거에요. 너보다 내가 잘났어!! 라던가 어때 나를봐 꼴려!! 라던가 오늘컨셉은유재석3색이다 라던가 어떤 프레이즈를 선택하든 그건 그렇게 입는 여자가 정하는 거죠. 아 물론 그걸 난독하는거 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도 합니다. 근데 존나 내가 "히힣 그나마 미니입으니까 좀 어려보이지?" 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걸 "아 섹스어필이구나!" 하고 난독하는거까지는 그래 뭐 좋다 이거에요. (아니 사실 안 좋으니까 쳐다보는거 짜증난다고 여자들이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거지만. 근데 내 글 누가 난독하면 기분 더러운 것처럼 패션의도를 난독당해도 기분 더러운건 더러운거지. 글을 존나 못써서 난독당할 수 있는 것처럼 패션의도를 존나 잘못 전달해서 난독당할 수도 있겠지만!) 근데 섹스어필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을때 '뭐! 솔직해져라 이년아 ㅋㅋ' 혹은 '너는 네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뿐 이미 섹스어필(만)을 무의식상에서 의도했다능! '이러고 있으면 기분 더럽지 안 더럽겠어요? 아니라고 이 자식아.. 

상식적으로 남자는 이 It아이템을 하면 저 여자가 날 멋지게 볼꺼야 ㅎㅎ 하는 생각만 하고 스스로를 꾸미냐구요. 아니잖아요. 패션으로 하는 말이 겨우 여자들아 쩔어주는 나를 보라능!! 밖에 없는건 아닐거 아니에요. 그거랑 똑같은 겁니다. 사실 도대체 당사자가 아니라는데 왜 남이 에이 거짓말마~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난독은 자랑이 아니잖아요..? 설마 전인류여성 츤데레설이라도 믿고 계십니까? "아...아냐!! //// (얼굴이 붉어진다)" 이런거? 물론 너의 패션은 그렇게 읽힐 여지가 있다. 라는 식의 발언마저 매도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의도까지 우기지 말라는 것 뿐이죠. 다시 한 번, 아니라니까 이 자식아... 


사실 이 논란이 이는 거 자체가 쳐다보네 마네 논쟁 같은데 말이죠. 그럼 너가 나 쳐다보라고 입고 온 거잖아!! 가 아니라 너가 좀 매력적으로 보여서 (부정하실건가요? 철지난건 아이쇼핑도 하네마네 여기저기 댓글에 써있던데. ) 보게 됐네요. 불편했으면 미안. 하면 될 거 아닌가요? 뭘봐 씨발! 이란 소리라도 들으셨나. 그럼 너 안봐 이년아! 하면 될 것을. 대체 뇌 뚜껑을 열어봤는지 신체 호르몬을 측정했는지 니가 보라고 입고나왔잖아!! 란 소리들은 왜 하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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